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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게인3 11회 차에서는 TOP6 결정전을 방송했습니다. 지난 회차에서 이젤 가수가 TOP6 진출을 확정했고 남은 5자리를 확정하는 방송이었죠.

     

    남은 경연을 보기 전에 지난 회차에서 경연만 보고 결과 발표를 미뤘던 신해솔 가수와 리진 가수의 경연 결과 발표가 있었어요. 심사위원 투표 결과 4:4로 무승부가 나왔었죠.

     

     

     

     

     

    이제 한 명을 선택하느냐? 아님 둘 다 패자부활전으로 보내느냐?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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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는 신해솔 가수가 선택을 받았습니다. 신해솔 가수는 댓글 때문에 제법 마음고생을 하는 것 같았는데 공연에서 만큼은 프로답게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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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경연은 채보훈 가수 VS 추승엽 가수, 소수빈 가수 VS 홍이삭 가수, 임지수 가수 VS 강성희 가수입니다.

     

    경연 보기 전에 내가 응원하는 가수에게 투표하는 것 잊지 마세요.

     

     

     

     

     

    이번 싱어게인3의 재미있는 점은 참가자들이 승부사 기질이 있는지 하나같이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가수를 대결상대로 선택했다는 점이었어요. 마치 '이곳의 왕은 나 하나다'라고 선언이라도 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요.

     

     

    방송 순서와 상관없이 기억에 남는 경연부터 보겠습니다.

     

    먼저 소수빈 가수 VS 홍이삭 가수입니다.

     

    소수빈 가수가 홍이삭 가수를 상대로 지목했어요. 싱어게인3에서 진정한 고막 남친은 바로 나라는 것을 확정 짓겠다는 의지를 활활 불태우는 것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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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들은 술렁이기 시작했고, 심사위원들 역시 선택의 스트레스를 앞두고 단명의 지름길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어요.

     

    머 엄살처럼 매번 나오는 리액션이라 좋은 경연이라고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 같은 느낌도 아주 조금은 들던 터라 그러려니 했는데 제 기준에서도 이번 경연은 정말 역대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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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빈 가수가 부른 노래는 저도 모르는 노래였는데 좋긴 하더군요. 코러스 하신 분들도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모습이 방송에 나오기도 했고요.

     

    소수빈 가수는 뭔가 발라드 가수만이 보여주는 독보적인 음색과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정말 마음이 녹아내려 무장해제가 되는 기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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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심사위원들은 좋은 데 이유가 어딨나 그냥 좋은 거라고 이구동성 입을 모았고, 윤종신 심사위원은 소수빈 가수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수라는 평가를 했어요.

     

    TOP6 결정전이 되니 이제 경연 참가자라기보다 동료 가수로서 대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싱어게인3 결과가 어떻게 되든 발라드계에서 인정받은 가수가 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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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가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한 때 복싱계를 주름잡았던 핵주먹 마이클 타이슨이 한 말이라고 하죠.

     

    홍이삭 가수의 무대를 보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소수빈 가수가 너무 잘해서 이걸 이길 수 있겠나 싶었는데 제 기준에서는 홍이삭 가수가 훨씬 좋았어요. 노래 전체를 통해 감정을 빌드업해 가는 과정이 너무 극적이기도 하고 공감되었거든요.

     

    노래 중간을 잠깐 비웠다가 기타로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감정을 극대화시키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더군요. 이건 영상으로 보시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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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가 끝나자마자 역시 잘한다 감탄에 벅찬 감정까지 느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노래를 통해서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에요.

     

    각자가 느끼는 감정의 세세한 부분은 다르겠지만 일단은 노래를 통해서 어떤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도록 만든다는 것이 진짜 아티스트 같은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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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는 스코어만 놓고 보면 일방적으로 보이지만 심사위원들이 엄청 고민하더군요. MC가 누르라고 하고 나더니 한참을 뜸을 들이다가 겨우 누르더라고요.

     

     

    이 엄청난 대결의 결과는 홍이삭 가수의 승이었어요. 소수빈 가수는 이전 라운드에서도 홍이삭 가수에게 졌었는데 리벤지에 실패했어요. 형님한테 함부로 덤비면 이런 꼴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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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은 채보훈 가수 VS 추승엽 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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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보훈 가수가 자신처럼 개성이 강한 음악적 성향을 가지고 있어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며 추승엽 가수를 선택했습니다. 밴드 보컬이자 락커들의 강하고 거친 매력 대결이 될 것 같았어요.

     

    채보훈 가수는 초반에는 실력 발휘를 못해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각성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요. 이전 라운드에서는 유일하게 올어게인을 받았죠.

     

    반면 추승엽 가수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아슬아슬하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고 있어요. 가늘고 길게 살아남는 질긴 생명력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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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승엽 가수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선곡했습니다. 부활의 노래이지만 아미 이승철 가수가 부른 곡이 더 유명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역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멋들어지게 연발하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색은 아니긴 하지만 현장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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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범 심사위원은 멋지게 연타석 홈런을 날린 것처럼 노래했다고 칭찬했고, 코쿤 심사위원은 추승엽 가수가 늦은 나이이지만 젊었을 때가 전성기일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지금 전성기를 맞이한 것 같다고 평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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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보훈 가수는 못 찾겠다 꾀꼬리를 새롭게 편곡을 해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었어요. 비싼 기타를 살짝 던지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주며 경연장을 들었다 놨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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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위원들은 채보훈 가수의 공연을 극찬하며 피날레 공연과 같은 열기가 느껴졌다며 그의 성장과 넘치는 에너지에 동화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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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는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 번째 무승부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명을 선택하지 않고 둘 다 패자부활전으로 보냈어요. 선택의 어려움은 호소하는 심사위원들이지만 또다시 둘 다 패자부활전이라니 잔인한 심사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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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임지수 가수 VS 강성희 가수입니다.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들이라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죠. 강성희 가수가 임지수 가수를 지목했는데 역시나 지목 이유가 비슷한 성향이라 한번 붙어보고 싶었다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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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수 가수는 '루씰'이라는 노래를 선곡했는데 이 노래는 강성희 가수가 속한 신촌블루스 멤버가 작곡한 노래라고 하더군요. 대놓고 도발을 하는 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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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수 가수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엄청난 분위기를 표현했어요. 역시 첫 등장할 때 임재범 심사위원이 말했듯 경연은 그만해도 될 것 같더군요. 윤종신 심사위원도 보물 같은 가수라며 경연은 그만하고 자기만의 노래를 부르라고 격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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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발을 받은 강성희 가수 역시 조용히 넘어갈 리가 없겠죠. 화려하지 않지만 배경에 보이는 파도가 일렁이듯 요동치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내지르는데 소름이 돋았어요.

     

    김이나 심사위원은 어떻게 외국인이 한이라는 정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말로 표현할 수 있을지 몰랐었는데 공연을 보고 완전히 이해했다고 했어요.

     

    강성희 가수는 매번 경연을 통해서 그 속에 담고 있는 세월의 무게를 풀어놓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대단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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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는 강성희 가수가 TOP6로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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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무승부를 기록한 채보훈 가수와 추승엽 가수를 포함한 6명의 가수가 패자부활전을 치르게 되었어요. 누구 하나 빠질 것이 없는 실력자들이었는데요.

     

    결과는 다음 글에서 확인하죠.

     

     

    싱어게인3 패자부활전 논란 TOP6가 아닌 TOP7!!!

    싱어게인3 11회 방송은 논란이 많은 패자부활전이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TOP6가 아니라 TOP7이 되었기 때문이겠죠. 방송을 시작하면서 정한 규칙을 사정에 따라 바꿔버렸으니 갑론을박, 의견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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