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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의 힘 책 표지

     

    [지리의 힘]은 지구의 70억 인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항상 지리의 영향을 받고 있고 지리적 특성이 오늘날의 역사 형성은 물론 미래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중국 부분을 요약해보겠습니다.

     

    해양 강국을 꿈꾸는 중국

    동중국해를 지나는 미국의 항공모함 군단 사이에서 중국 해군 잠수함이 아무런 경고도 없이 불쑥 솟아오릅니다. 이는 중국도 이제 넓은 영토만 가진 나라가 아니라 해상을 장악한 국가이고, 남중국해는 중국의 영토라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의 기술에 감탄하기도 하고, 자신들이 알아채지 못한 것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중국이 자신의 해양 진출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한족의 탄생에서 군사대국을 꿈꾸기까지

    중국은 중원이라 불리는 북중국 평원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중국 문명의 요람인 황허 안쪽과 양쯔강 하부를 지나는 평원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해있습니다. 북쪽에는 고비 사막이 있고, 서쪽은 티베트 고원과 히말라야에 이르고 남쪽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북중국 평원은 두 개의 주요 강과 넓고 비옥한 토지를 바탕으로 중국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족이 탄생한 곳입니다. 한족은 중국의 정치, 경제를 지배하면서 내부를 평정하고 외부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했고, 천연 장벽들이 있어서 그 장벽까지만 지배할 수 있다면 자연환경이 중국을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었습니다. 중국은 티베트를 합병하고 신장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영국이 일본을 침공을 받기도 했습니다. 공산당과 국민당이 중국 내의 패권을 다투기도 하였습니다.

     

    지리의 보호만큼은 확실하게 받는 나라

    몽골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북쪽에는 고비 사막이 있습니다. 고비 사막은 군사적 접근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동쪽은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데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에 맞서기 위해 중국과 협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남쪽은 태평양과 인도양으로 이어지는 지역으로 훌륭한 항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관리 가능하지만 성가신 존재인 베트남이 있습니다.

     

    중국은 왜, 티베트에 목숨 거는가

    세계 최대의 인구를 보유한 두 나라인 중국과 인도는 히말라야를 경계로 나눠져 있습니다. 히말라야는 '천연의 만리장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베트는 '중국의 급수탑'이라고 불리고 황허나 양쯔강, 메콩 강의 발원지입니다. 세계 많은 인구가 티베트의 독립을 외쳐도 중국이 티베트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티베트 문제를 인권 문제라고 보지 않고 안보 문제로 보고 있으며, 쿤룬 산맥을 넘어 티베트의 수도까지 철도를 놓았습니다.

     

    중국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전략적 땅, 신장

    신장 지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는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까지 8개국에 이릅니다. 러시아에서 독립한 여러 국가와 인접해 있고 티베트 독립운동에도 자극을 받은 신장 지구도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무자비한 탄압과 돈, 한족 노동자 이동으로 막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다량의 원유가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핵무기 실험장도 있어서 중국 정부는 이 지역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땅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으로!

    중국은 해상 무역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해군이 필요합니다. 중국은 더 많은 선박을 태평양으로 내보내고 있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 수중 센서망을 구축하느라 분주합니다.

     

    남중국해, 뜨거운 분쟁의 현장

    중국은 대만을 포함하여 중국과 태평양 사이에 있는 섬들을 자국의 영토로 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본과는 댜오위다오 열도(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두고 분쟁 중입니다. 남중국해의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요약 독서평

    중국의 넓은 영토가 형성된 역사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국은 자국의 안정을 위해 소수 민족을 외면 또는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한족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아주 큰 나라가 작은 소수 민족의 영토마저 탐내는 것 같지만 결국 중국도 지리의 힘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