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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축복받은 미국은 한걸음 더 나아가 전략적으로 영토를 구입하여 세계 최강국이 되었습니다. 몇몇 국가의 도전을 받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세계 패권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지리적 힘을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최강국 미국
미국에는 50개 주의 연합으로 하나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유럽연합은 28개 주권 국가의 연합이나 국가별로 강한 민족 정체성을 지니고 있어 유럽인은 각각의 국가를 우선시하는 반면 미국인은 각각의 주보다는 합중국을 자신과 동일시합니다. 이런 차이는 미국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를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흔치 않은 지리적 위치를 확보한 나라
동쪽은 애팔래치아 산맥 주변의 동부 연안의 평원과 조금 서쪽으로는 로키 산맥을 향하는 대평원이 나옵니다. 로키 산맥을 넘어가면 사막과 좁은 평지가 이어지고 태평양과 닿아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미시시피 강이 흐르고 멕시코 만까지 이어집니다. 북쪽으로는 캐나다 순상지가 펼쳐져 있고 이는 인간이 정착하기 어렵고 북쪽의 캐나다와 남쪽의 멕시코는 적대 세력의 침공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의 한 수, 루이지애나 구입
영국의 식민지였던 초기 13개 주는 영국과의 독립전쟁에서 승리하고 미합중국의 독립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프랑스가 지배하던 루이지애나 지역 전체의 지배권을 사들임으로써 내륙 수로 수송권을 확보하였습니다. 한편 유럽에서 나폴레옹과 전쟁을 치르느라 지친 스페인은 플로리다는 포함한 넓은 토지를 미합중국에 넘겼습니다.
멕시코와의 영토 분쟁, 역사는 미국의 손을 들어주었다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멕시코는 캘리포니아 북부까지 지배하며 오늘날의 텍사스를 포함한 동쪽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갔습니다. 미국은 텍사스 지역에 이주민의 정착을 장려하고 백인 정착민의 수가 많아지자 텍사스 혁명으로 멕시코인을 몰아냅니다. 그리고 텍사스는 미합중국에 귀속되었고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그 어떤 위협도 없던 시대, 괌과 카리브해까지 진출하다
골드러시로 서부로 이주하는 이주민이 늘어나고 5년 동안 경작한 이주민에게 싸게 토지를 불하하는 자영농지법의 영향으로 이민자도 더 늘어났습니다.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이는데 금광과 유전이 발견됩니다. 몸집이 커진 미국은 바다 건너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고 쿠바, 푸에르코리코, 괌, 필리핀, 하와이까지 차지하고 파나마 운하의 배타적인 권한을 보장받는 조약까지 체결합니다.
막강한 해군력을 내세운 미국의 패권시대
미국은 제1차 세계대전이 있기 전까지 타국과의 분규나 동맹을 피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해상 항로를 통제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미국은 세계대전을 치르느라 군함이 필요한 영국에게 자신의 군함을 주고 전 세계에 있던 자신들의 해군 기지 대부분을 넘겨받았습니다.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지역
유럽은 유럽연합을 만들고 공통적인 대외 정책을 추구하고 있으나 쉽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지리적 약점이 있지만, 카자흐스탄이나 조지아와 같은 이른바 옛 연방 시절 공화국에서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고 감시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경제력은 미국과 견줄 만 하나 군사력인 면에서는 아직 뒤처져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전 세계에 자기편에 서는 것이 이익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미국은 에너지 독립을 하면서 중동과의 관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요약 독서평
미국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육지와 해양을 장악하며 전 세계 패권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들 특유의 개척정신이 영향을 미친 것도 있겠지만 운이 좋았던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신은 바보들과 주정뱅이들, 그리고 미국에 특별한 섭리를 베푸신다."라고 말한 비스마르크의 말이 인상 깊게 남습니다. 한편으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이 그들의 지리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소수 민족 거주 지역 분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해양 강국이 되고자 하는 이유를 진짜 이유를 미국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과연 중국은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에너지와 관련된 러시아와 중동 지역의 분쟁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