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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 날씨가 며칠 지속되더니 비가 오고 추워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큰 일교차 때문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목이 아프고 콧물, 기침에 38도 이상의 고열이 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독감일 수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잘 놀다가 갑작스러운 고열에 병원을 방문하였는데요. 코로나와 독감 검사를 동시에 했더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코로나는 아니고 독감이라고 하더군요.

     

    아직 알약을 먹지 못하는 나이라 독감약을 무서워하는 주사로 맞았습니다. 검사하느라 코를 찌르고 치료약을 주사로 맞으니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더구나 코로나의 해방감에 다들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니 더한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영아나 임신부, 노인, 심폐질환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가 독감에 걸릴 시 폐렴 등으로 인한 사망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독감예방접종시기

    특히 우리나라는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독감이 가장 유행하는 시기이고 12월에서 1월 사이에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예방효과 지속 기간과 항체 생성 기간을 고려해 보았을 때 9월 하순 ~ 10월 중순 사이, 늦어도 11월 안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더 늦기 전에 주변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예방접종 하세요. 보건소 위치는 아래 남겨드릴 테니 확인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독감 증상

     

    독감은 인플루엔자라고 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와 기도에 침투하여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입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분비물에 접촉하여 전염됩니다.

     

    바이러스성 감염병이기에 면역력이 떨어져 생기는 감기와는 명확히 구분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 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초기에 오한·한기와 함께 극도의 피곤함과 쇠약함을 느낌
    • 며칠간 약 39도에 이르는 고열에 시달림
    • 다음으로 인후통, 흉부 작열감, 마른기침 및 콧물 등 호흡기 쪽에 증상이 나타남
    • 아이들 및 일부 사람들은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과 함께 며칠간 후각을 느끼지 못하게 될 수도 있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크게 A형, B형, C형 독감으로 구분됩니다. 이 중에서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 독감입니다.

     

     A형 독감은 유행 가능성과 증상이 가장 심한 독감입니다.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발생하는데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관절통과 근육통, 기침 등 일반적인 독감 증상과 함께 심한 무기력감과 급성 간염을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B형 독감은 A형 독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행 가능성이 덜합니다. 몇 년마다 한 번씩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A형 독감과 달리 B형 독감은 사람에게만 전파되며, 대부분의 증상은 A형 독감과 비슷하지만 고열 이후 중이염과 폐렴 발생과 함께 간염이나 간경변, 간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독감 격리기간

     

    A형 독감은 B형 독감에 비해 강한 전염성을 갖고 있으므로 격리기간을 갖는 것이 필수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 시작일부터 5일, 열이 내리고부터는 2일간의 격리기간이 필요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무리하지 말고 푹 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당연히 피해야겠죠.

     

    독감 예방접종 지원사업

    어르신·어린이·임신부는 지정된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이용하게 될 시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독감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원대상 지원기간 접종기관
    75세 이상 2023.10.11.(수)~2024.4.30(화) 전국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70~74세 2023.10.16.(월) ~ 2024.4.30.(화)
    65~69세 2023.10.19.(목) ~ 2024.4.30.(화)
    생후 6개월 ~ 13세 어린이
    (2010.1.1. ~ 2023.8.31. 출생아)
    2회 접종대상
    2023.9.20.(수) ~ 2024.4.30.(화)
    1회 접종대상
    2023.10.5.(목) ~ 2024.4.30.(화)
    임신여부 확인 가능한 산모수첩, 임신확인서 등 서류 제시 (임신주수 무관) 2023.10.5.(목) ~ 2024.4.30.(화)

    *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기준 65세 이상(1958. 12. 31 이전 출생자)

     

    * 생후 6개월~9세 미만 어린이 중 다음 대상자는 2회 접종 지원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하거나 이전 접종력을 모르는 경우
    • 2023.6.30. 전까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총 1회만 접종한 경우

     

     

    Q.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는 누구인가요?

     

    독감은 전염되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다 예방접종 대상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아래 분들은 독감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11월까지 꼭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것을 권고한다고 합니다.

    • 병 때문에 아스피린을 오래 복용하는 어린이
    • 당뇨병 등 신기능 장애, 만성 간 질환,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 천식, 기관지확장증, 폐기종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 류마티스성 심질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 65세 이상의 노인
    • 고위험군과 자주 접촉하는 의사, 간호사, 기타 의료 종사자
    •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임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

     

    Q.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받아야 하나요?

     

    독감 예방접종의 효과는 대부분 6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그리고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다양한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전에 받은 예방접종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하여야 합니다.